2008년 12월 12일
어이 쌈싸먹는 소리하고 있네
저가 무슨 비극의 주인공이야 뭐야
그래 너 혼자 가련하고 착한 척 다 해먹어라
그 글 하나만으로 니가 나에 대해, 너에 대해 다른 사람들한테
어떤 식으로 이빨까고 다녔는지가 훤하네 나 참ㅋㅋㅋㅋㅋ
끼리끼리라고, 거기 달린 답글도 내 참 답이 없다
애초부터 나는 미리 못을 박았고, 혹시나 몰라 두고 본 내가 장할 뿐
뭐? 내가 왜 그런 선택을 한 건지 몰라?
그래서 니가 여기저기 찌질거리며 얻은 답 중 가장 맘에 든 게, 내 그릇 탓이냐
그 많은 시간 중에서, 단 한번도 니 탓은 안해보고?
3년 전으로 테이프를 휘릭 감아서 그 대화를 다시 재생해주고 싶네
친구? 웃기네 아 나 진짜 웃음밖에 안나오네ㅋㅋㅋ
그래 넌 그냥 순진무구하게 나를 믿고 마음 다 준 여자고
난 그런 친구 아무런 이유도 없이 배신한 여자라 이거지?
꼭꼭 씹어먹을수록 색다른 맛이 나네 이거
난 네 그놈의 허세심 때문에 쿨한 척이라도 할 줄 알았더니 이건 뭐?
못 본 사이에 쿨한 여자에서 상냥가련으로 노선을 갈아탔나보구나
털끝같이 남아있던 무감각한 신뢰마저 사라지네
진작에 잘라버리길 잘했단 생각
내가 이때까지 헤어져서 후회하는 사람이 딱 두 사람 있는데,
너는 절대로 여기 들 일이 없겠다
# by | 2008/12/12 00:41 | 응어리 | 트랙백 | 덧글(0)



